Food for Thought

미국 레스토랑 예약 시스템 시장 데이터

지역별로 어떤 예약 플랫폼이 강세를 보이는지 나타낸 스타일화된 미국 지도

미국 레스토랑 예약 및 테이블 관리 시장 (2020–2025년)

미국 풀서비스 및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의 예약 및 테이블 관리 플랫폼 시장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2024년 중반까지 미국 내 홀 서비스 레스토랑의 약 **19%**가 온라인 예약 또는 웨이팅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이는 2022년의 13%에서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성장은 팬데믹 이후 레스토랑 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외식업체 운영자들이 효율성을 개선하고 몰려드는 고객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기술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입니다. OpenTable, Yelp Guest Manager, Resy, Tock, SevenRooms, Toast (Toast Tables), Wisely (현재 Olo에 인수됨) 등 소수의 주요 플랫폼이 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으며, 이들은 온라인 예약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미국 레스토랑의 95% 이상을 차지합니다. 나머지 수십 개의 소규모 업체들은 시장의 약 5%만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미국 주요 온라인 예약/웨이팅 플랫폼 시장 점유율 (레스토랑 수 기준, 2024년 7월). OpenTable은 약 46%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Yelp 플랫폼은 2022년 이후 약 14%로 점유율이 급상승했습니다. 신규 진입한 Toast는 출시 첫해에 이미 약 5%의 점유율을 확보했습니다. (출처: Ekaterina Dyus LinkedIn 분석)

각 플랫폼의 규모를 비교하기 위해, 아래 표는 2024년 기준 각 플랫폼의 대략적인 미국 시장 현황(제휴 레스토랑 수 및 시장 점유율)을 요약한 것입니다:

플랫폼 미국 내 제휴 레스토랑 수 (2024년, 추정치) 미국 시장 점유율 소유 기업
OpenTable ~28,500 46% Booking Holdings (Priceline)
Yelp Guest Manager (예약 & 웨이팅) ~8,800 (약 4,400곳 예약 기능 사용) 14% Yelp, Inc. (독립 법인)
Resy ~7,500 (글로벌 약 16,000개 중) 12% American Express
Tock ~4,400 (글로벌 약 7,000개 중) 7% American Express (2024년)
Wisely (Olo) ~4,300 7% Olo, Inc.
Toast Tables ~3,000+ (2023년 출시) 5% Toast, Inc.
SevenRooms ~2,100 (글로벌 10,000+개 중) 3% DoorDash (2025년 5월 인수 예정)
기타 플랫폼 (롱테일) ~3,000 (통합) ≈5% (다수 소규모 업체)

참고: 시장 점유율은 온라인 예약/웨이팅 시스템을 사용하는 미국 레스토랑 중 각 플랫폼을 이용하는 레스토랑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2024년 중반 기준).

아래에서는 각 주요 플랫폼의 시장 현황, 강점, 약점, 주요 활동 지역, 그리고 2020년부터 2025년까지의 주목할 만한 동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합니다:

OpenTable

시장 점유율 및 규모: OpenTable은 온라인 레스토랑 예약 시장에서 오랫동안 선두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2024년 초 기준, 전 세계적으로 55,000개 이상의 레스토랑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중 미국 내 제휴 레스토랑은 약 28,000개(예약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미국 레스토랑의 약 46% 차지)로 추산됩니다. 새로운 경쟁사들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OpenTable은 총 제휴 레스토랑 수에서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2020년 전 세계적으로 Resy의 제휴 레스토랑 수가 약 20,000개였던 것에 비해 OpenTable은 약 60,000개를 유지했습니다. 2022년–2024년 경쟁사들의 성장으로 점유율이 약 51%에서 46%로 다소 하락했지만, OpenTable은 여전히 많은 업장에서 기본으로 선택하는 플랫폼입니다.

강점:

  • 막대한 고객 네트워크: 오픈테이블의 가장 큰 자산은 방대한 사용자 기반과 시장에서의 높은 인지도입니다. 수백만 명의 고객과 레스토랑을 연결하며, 2022년 기준 연간 10억 명 이상의 고객 예약을 처리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오픈테이블에 입점한 레스토랑은 자사의 인기 있는 소비자용 앱/웹사이트를 통해 노출될 뿐만 아니라, 구글 검색/지도 및 기타 여행 사이트와의 연동을 통해 높은 예약 전환율을 이끌어냅니다.
  • 풍부한 기능 및 기술 개선: 1998년에 설립된 오픈테이블은 수십 년간 제품 개발에 힘써왔습니다. 2020년 데비 수(Debby Soo) CEO 취임 이후, (빈자리가 생기면 고객에게 알리는) 웨이팅/알림 기능과 우수 레스토랑을 조명하는 "아이콘(Icons)"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등 대대적인 현대화를 이루었습니다. 또한 백엔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기존 온프레미스 단말기 시스템에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으로 전환) 통합 기능을 개선하여, 여러 지점을 운영하는 레스토랑 그룹이 지점 간 고객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유연한 요금제 및 인센티브: 과거에는 비용 부담이 컸지만, 오픈테이블은 2021년–2022년에 경쟁사 수준에 맞춰 새로운 요금제를 도입했습니다. 엄격한 고객당 수수료 모델에서 월 ~$149/$299/$499의 베이직, 코어, 프로 등급별 요금제로 전환하여 고객당 수수료를 낮추거나 없앴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픈테이블은 간판급 레스토랑을 유치하기 위해 재정적 인센티브 제공을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2023년에는 비자(Visa)와 제휴하여 플랫폼을 이전하는 레스토랑에 현금 보너스를 제공하고 프리미엄 카드 소지자를 위한 좌석을 확보했습니다. 이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레지(Resy)와 함께 펼친 유사한 전략을 따른 것입니다 (레지 섹션 참조).
  • 광범위한 연동성: 부킹 홀딩스(Booking Holdings)의 자회사인 오픈테이블은 부킹닷컴(Booking.com), 카약(Kayak) 등 여행 플랫폼과의 연동을 통해 이점을 누리며, POS 연동, API 통합, 옴니채널 예약(웹사이트 위젯, 소셜 미디어 링크 등)을 지원합니다. 파인 다이닝부터 캐주얼 다이닝까지 모든 유형의 식당을 아우르며, 다양한 레스토랑 타입을 위한 원스톱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약점:

  • 높은 비용 (과거): 오픈테이블은 오랫동안 레스토랑에 월 $249 이상의 고정 요금과 오픈테이블 사이트를 통해 예약된 고객 1인당 약 $1의 추가 수수료를 부과했습니다. 많은 업주들이 이 고객당 수수료가 "과도하다"고 여겼습니다. 현재는 요금제가 더 유연해졌지만, 특히 정액제나 저비용 솔루션을 선호하는 소규모 레스토랑에게는 여전히 비용이 고려 사항입니다.
  • 데이터 소유권 및 마케팅: 오픈테이블이 예약 과정을 중개하기 때문에, 과거에는 레스토랑이 마케팅을 위한 고객 연락처 정보 및 데이터에 직접 접근하는 데 제한이 있었습니다. 일부 업주들은 오픈테이블이 고객 관계를 "소유"한다고 느끼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점은 개선되었지만(현재 레스토랑은 오픈테이블을 통해 고객 이메일 수신 동의를 받을 수 있음), 세븐룸즈(SevenRooms)와 같은 경쟁사들은 고객 데이터에 대한 완전한 관리 권한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웁니다.
  • 인식 및 혁신 지연: 2010년대 후반, 오픈테이블은 "낡은 기술"과 미흡한 고객 지원으로 *“공룡 기업”*이라는 평판을 얻었습니다. 최신 앱에 비해 촌스럽거나 식상하다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일부 '핫한' 레스토랑들은 2015년–2019년경 오픈테이블을 이탈하여 더 현대적인 플랫폼으로 옮겨갔습니다. 이후 오픈테이블이 기술과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했지만, 여전히 구식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반면, 레지(Resy)는 그 기간 동안 트렌디한 대안으로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 트렌디한 레스토랑 유치 경쟁: 많은 입소문난 신규 레스토랑(특히 뉴욕, LA 지역)들이 초기에 "힙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오픈테이블을 피하고 레지(Resy)나 토크(Tock)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픈테이블은 새로운 기능과 적극적인 홍보로 이에 맞서야 했지만, 여전히 큰 기대를 모으는 신규 업장이 오픈테이블을 선택하면 업계 관계자들을 놀라게 합니다. 특정 상권(예: 브루클린)에서는 2020년대 초반 오픈테이블이 레지에게 입지가 약화되었습니다.

지역별 현황: 오픈테이블은 전국적인 서비스망을 갖추고 있습니다. 미국 15대 주요 외식 도시 중 13곳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뉴욕(맨해튼)**과 같이 공동 1위를 기록 중인 주요 대도시를 비롯해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등 대부분의 도시에서 막강한 네트워크를 자랑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경쟁사들이 급부상한 샌프란시스코, 뉴올리언스 같은 미식 중심 도시에서도 오픈테이블은 전통 있고 인지도가 높은 기존 레스토랑들을 다수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렌드를 선도하는 일부 지역에서는 점유율을 잃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뉴욕 브루클린에서는 레지(Resy)가 온라인 예약 가능 레스토랑의 약 53%**를 차지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고, 샌디에이고에서는 (특히 옐프(Yelp)와 같은) 다른 플랫폼들이 성장하면서 오픈테이블의 점유율이 약 12%p 하락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오픈테이블은 오랜 역사와 폭넓은 외식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도시부터 소규모 상권에 이르기까지 모든 플랫폼 중 가장 광범위한 서비스 지역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트렌드 (2020년–2025년): 오픈테이블은 2020년 팬데믹으로 인한 봉쇄 조치로 매장 내 식사가 급감하면서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2020년 봄 한때 오픈테이블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내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100% 감소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오픈테이블은 일시적으로 수수료를 면제하고, 레스토랑의 백신 접종 또는 거리두기 정책 표시 기능 등 코로나19 안전 관련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2021년–2022년 외식 경기가 회복되면서 오픈테이블의 예약 건수는 다시 증가했고, 많은 지역에서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많은 레스토랑들이 자체 기술 스택을 재검토하면서, 오픈테이블은 더 저렴하거나 발 빠르게 움직이는 경쟁사들에게 일부 가맹점을 빼앗겼습니다. 이에 오픈테이블 경영진은 2022년–2023년에 걸쳐 **‘총력 매력 공세’**에 나섰습니다.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하고, 서비스를 개선하며, 인지도 높은 레스토랑들을 다시 유치하는 데 적극적으로 힘썼습니다. 2023년–2024년, 이 전략은 성공을 거두어 뉴욕의 에스텔라(Estela), 알트로 파라디소(Altro Paradiso), 윈손(Win Son)과 같은 다수의 유명 레스토랑들이 레지에서 다시 오픈테이블로 돌아왔습니다. 또한 오픈테이블은 ‘당연히 레지에 있을 것이라고 여겨졌던’ 신규 인기 레스토랑들도 유치하며 경쟁력을 회복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더불어, 오픈테이블은 2024년 비자(Visa)와 제휴하여 아멕스(Amex)의 레지(Resy) 제휴 혜택과 유사하게, 특정 레스토랑에 비용을 지불하고 비자 인피니트 카드 소지자를 위한 좌석을 확보하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모든 움직임은 오픈테이블이 2025년까지 트렌드를 이끄는 그룹 사이에서 *‘잃었던 위상을 되찾고 있음’*을 시사하며, 동시에 수많은 대중적인 레스토랑을 위한 주력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여전히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주요 경쟁사인 레지(Resy)와 토크(Tock)를 모두 소유하게 됨에 따라, 오픈테이블의 모회사인 부킹 홀딩스(Booking Holdings)는 앞으로도 선두 자리를 지키기 위해 오픈테이블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Resy

시장 점유율 및 규모: 레지(Resy)는 2014년 오픈테이블의 신흥 경쟁자로 등장하여, 2019년에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예약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19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에 인수된 후 더욱 성장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2023년 초 기준, 레지는 전 세계적으로 약 16,000개의 레스토랑을 제휴점으로 두고 있으며, 이는 미국 최대 규모의 비상장 예약 서비스 업체입니다. 이들 레스토랑의 대다수는 미국에 위치해 있습니다. 2024년 중반, 레지의 미국 내 제휴 레스토랑 수는 약 7,000–8,000개로, 미국 온라인 예약 시장의 약 12% 점유율을 차지했습니다. 이 점유율은 2022년의 약 16%에서 실제로는 하락한 수치인데, 이는 레지가 꾸준히 제휴 레스토랑 수를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옐프(Yelp)나 토스트(Toast)와 같은 경쟁사들이 더 빠르게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절대적인 수치로 보면 레지의 네트워크는 성장했습니다. 예를 들어, 뉴욕시와 브루클린 지역에서는 1.5년 만에 11% 성장하여 2024년 기준 1,637개의 레스토랑을 확보했습니다. 그러나 기술을 도입하는 레스토랑의 전체 풀이 확대되면서 상대적인 시장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레지는 여전히 많은 시장에서 강력한 2위 또는 3위 사업자이며, 특히 고급 다이닝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강점:

  • “힙한” 브랜드 이미지 & 고객 충성도: 레지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레스토랑들과 제휴하며 명성을 쌓았습니다. *“가장 핫한 신생 레스토랑”*을 타겟으로 삼았고, 레스토랑에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해주는 현대적인 예약 관리툴을 제공했습니다. 2010년대 중반, 레지에 입점했다는 것은 그 레스토랑이 '힙'하거나 예약하기 어려운 곳임을 의미했습니다. 한 외식 그룹 공동 대표는 *“뉴욕 시내에서는 레지 입점 여부가 매우 중요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열성적인 미식가 사용자층을 확보했고, 이들은 이제 테이블 예약을 할 때 *“레지할게”*라는 말을 흔히 사용합니다. 이러한 플랫폼의 문화적 영향력은 특히 뉴욕, LA와 같이 외식 트렌드가 시작되는 도시에서 강력한 자산입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레지를 아멕스의 다이닝 특전(예: 플래티넘/센츄리온 카드 회원을 위한 “Global Dining Access” - 이들은 엄선된 레지 제휴 레스토랑에서 우선 예약 혜택을 누릴 수 있음)과 연동하여 이러한 이미지를 더욱 강화했습니다. 이러한 독점성은 구매력 높은 고객들과 이들을 유치하고자 하는 레스토랑 모두에게 레지의 매력도를 더욱 높여줍니다.
  • 합리적인 정액제 & 레스토랑 친화적 모델: 오픈테이블의 고객당 과금 방식과 달리, 레지는 월 정액 기반의 SaaS 요금 모델을 주로 채택하여, 많은 레스토랑이 비용 예측 가능성 측면에서 선호했습니다. (한때 레지의 월 이용료는 약 $189였던 반면, 오픈테이블은 기본료 $249에 고객당 추가 수수료가 붙는 식이었습니다.) 레지는 일반적인 경우 고객에게 예약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습니다 (초기 유료 예약 모델은 빠르게 폐지되었습니다). 레스토랑은 예약 현황에 대한 통제권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으며, 레지 시스템은 웹 기반으로 아이패드에서도 접속 가능해 오픈테이블의 구형 단일 단말기 시스템에서 한 단계 진일보한 시스템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전반적으로 레지는 레스토랑 현장의 니즈를 잘 이해하는 사람들이 만든, *“실시간 예약 관리를 위한 현대적이고 사용하기 쉬운 툴”*로 포지셔닝했습니다.
  • 주요 기능 및 이벤트: 레지는 “Notify”(웨이팅 고객에게 빈자리 발생 시 알림을 보내는 기능)와 같이 큰 호응을 얻은 기능을 선보였으며, 이는 이후 오픈테이블에서도 유사 기능을 도입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아멕스의 지원을 바탕으로 특별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진행합니다. 예를 들어, 푸드 페스티벌, 유명 셰프와의 콜라보 디너, 회원 전용 시식회 등을 개최해왔습니다. 이러한 이벤트 중심의 마케팅은 레지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레스토랑 파트너에게는 레지의 콘텐츠 및 미디어 파트너십을 통한 매장 홍보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 전략적 파트너십: 레지는 핵심 사용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주요 플랫폼들과 연동됩니다. API 및 POS 연동(예: Toast POS 등과 연동하여 실시간 테이블 현황 공유) 기능을 제공하며, 인스타그램과도 제휴하여 레스토랑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예약하기” 버튼을 추가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또한 Google’s Reserve 프로그램 초기 파트너로서, 레지 제휴 레스토랑은 구글 검색/지도를 통해 직접 예약(매우 중요한 유입 채널)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아멕스의 레지 인수를 통해, 레지는 아멕스의 강력한 마케팅 채널과 구매력 높은 우량 고객층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약점:

  • 상대적으로 작은 고객층 (발견 용이성): 레지의 고객층은 열성적이긴 하지만, 오픈테이블의 광범위한 고객층에 비하면 규모가 작습니다. 레지 이용 식당은 일반 고객이나 관광객들에게 노출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습니다. 한 식당 사장님은 타지에서 온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레지보다 옐프의 인지도가 더 높다고 언급했습니다. 따라서 관광객 유치가 중요한 식당은 옐프나 오픈테이블만큼 레지로부터 큰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레지의 주 고객층은 트렌드에 밝은 도시 미식가들이라, 폭넓은 고객층 확보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아멕스 인수 후 체감되는 혁신 둔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레지를 인수한 후, 업계 일부에서는 플랫폼 혁신 속도가 둔화되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한 유명 외식 그룹 대표는 *“아멕스 인수 후 레지 서비스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나빠졌어요… 혁신도 없고, 오류만 늘고 있죠”*라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한 외식업체 IT 담당 임원 역시 아멕스 인수 이후 기능 개발이 멈춘 듯한 *“확실한 분기점”*이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멕스가 재정적 안정성과 확장성을 가져다주었을지는 몰라도, 레지의 초점이 기민한 혁신에서 카드 회원 혜택 통합으로 옮겨갔을 수 있습니다. 또한 레지는 최근 몇 년간 몇 차례 큰 규모의 서비스 중단/오류 사태를 겪으며 식당들의 원성을 샀습니다 (예: 2021년 9월 뉴욕시 예약 시스템 장애). 이러한 문제들은 경쟁사들에게 더 나은 안정성이나 지원을 내세울 빌미를 제공합니다.
  • 미국 외 지역에서의 제한적 서비스: 레지는 매우 미국 중심적입니다.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는 비교적 작습니다 (런던 같은 도시에 일부 진출해 있고, 아멕스가 레지의 일부 기능을 해외로 확장했지만, 오픈테이블이나 세븐룸즈만큼 글로벌하지는 않습니다). 이는 여러 국가에서 솔루션이 필요한 외식 그룹이나, 해외 여행객들이 동일한 앱을 기대하는 경우 (예를 들어 유럽에서는 오픈테이블과 더포크가 지배적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 초대형 기업에게는 다소 부적합: 많은 개인 식당이나 소규모 그룹 식당들이 레지를 선호하지만, 일부 초대형 체인이나 호텔은 특정 엔터프라이즈 기능이 부족하다고 느끼거나 세븐룸즈(고급 CRM 기능) 또는 와이즐리(로열티 앱 연동) 같은 플랫폼을 선호할 수 있습니다. 레지는 개인 식당과 소규모 그룹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대형 캐주얼 다이닝 체인이나 리조트 카지노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사용됩니다.

주요 강세 지역: 레지의 영향력은 주요 대도시 미식 중심지, 특히 뉴욕시에서 가장 큽니다. 뉴욕에서 레지는 오픈테이블과 치열하게 경쟁하며, 맨해튼에서는 *“선두 자리를 양분”*하고 있고 **브루클린에서는 레지가 53%**의 점유율로 앞서고 있습니다. 이는 뉴욕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식당 다수가 레지 고객이라는 점을 반영합니다. 레지는 또한 로스앤젤레스(2024년 기준 LA 시내 172개 식당, 2022년 이후 20% 증가)와 마이애미(2024년까지 78개 식당으로 39% 성장)에서도 강세를 보입니다. 그 외에도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워싱턴 D.C., 시카고, 오스틴, 뉴올리언스 등 음식 문화가 발달하고 트렌디한 다이닝 씬을 갖춘 도시들에서 강점을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데믹 이후 레지는 고객층을 넓혀, 2020년 이전에는 예약을 받지 않던 더 많은 동네 식당과 일부 바들도 리스트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는 레지가 고급 레스토랑 중심에서 보다 캐주얼한 로컬 식당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여전히 레지의 브랜드는 대형 해안 도시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레지는 중소 도시나 트렌드에 덜 민감한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고객 수가 적으며, 이런 곳에서는 오픈테이블이나 옐프가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특히 브루클린은 레지의 대표적인 성공 시장이며 (많은 신생 인기 레스토랑들이 레지를 우선적으로 선택), 뉴욕 전체는 가장 경쟁이 치열한 예약 시장으로 여겨지는데, 레지는 이곳에서 문화적 인지도 측면에서 상당 부분 “승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트렌드 (2020–2025년): Resy는 팬데믹 기간 동안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았습니다. 한편으로는 2020년 이후 바(bar)나 캐주얼한 식당까지 예약 수요가 급증하면서 Resy의 강점이 부각되었습니다. 수용 인원 제한으로 인해 많은 업장에서 사전 예약이 필수가 되면서, Resy는 도시 미식가들에게 더욱 필수적인 앱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뉴욕시에서는 사람들이 빈자리를 찾기 위해 강박적으로 새로고침을 하고, 심지어 티켓 암표 거래와 유사하게 예약 "드롭(drops)"이나 거래에 참여하는 *“Resy 문화”*라는 용어가 유행했습니다. 이러한 폭발적인 사용량은 Resy의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x)도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2021년에서 2022년 사이 Amex는 일부 Resy 제휴 레스토랑에 Amex 카드 회원에게 좌석을 제공하는 대가로 보조금이나 마케팅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이러한 유료 액세스 모델은 Resy가 다수의 인기 업장(exclusive venues)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카드 회원들은 예약하기 어려운 테이블은 Resy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2022년부터 Resy는 경쟁 심화에 직면했습니다. 2023년 Yelp의 구글 연동으로 일부 중급 레스토랑이 이탈했고, 같은 해 OpenTable이 부활하면서 몇몇 유명 레스토랑이 다시 OpenTable로 돌아섰습니다. 2024년 중반까지 Resy는 전체 제휴 레스토랑 수는 소폭 증가했지만, 대부분의 주요 도시에서 시장 점유율은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정체기가 Amex가 2024년 Tock을 인수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통합 시장 점유율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였죠. 2025년을 앞두고 Resy는 (Amex 산하에서) Tock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입니다. 이는 Tock의 선결제 기능을 Resy에 통합하거나 레스토랑 네트워크를 통합하여 OpenTable에 대한 Resy의 가치 제안을 강화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Resy는 프리미엄 및 "힙한(cool)" 레스토랑에 계속 집중하면서 Tock의 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0년부터 2025년까지 Resy의 성장세는 급격한 상승 후 다소 주춤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후발 주자에서 확고한 2위로 올라섰지만, 이제는 부활한 OpenTable과 갑자기 강력해진 Yelp에 맞서 (Tock의 도움을 받아) 다시 한번 혁신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Tock

시장 점유율 및 규모: Tock은 2014년 닉 코코나스(Alinea Group 소속)가 매우 다른 예약 방식으로 설립했습니다. 2024년 초까지 Tock은 전 세계적으로 약 7,000개의 레스토랑 및 기타 업장을 확보했습니다. 이 중 절반가량은 일반 레스토랑이며, 나머지는 와이너리, 팝업 스토어, 이벤트 공간 등입니다. 2024년 미국 내 Tock의 제휴 레스토랑 수는 약 4,000~4,500개로 추정되며 (예약 기술을 사용하는 레스토랑의 약 7% 점유율), 이는 2022년 약 10%였던 점유율에서 소폭 하락한 수치입니다. 실제로 일부 시장에서는 Tock의 제휴 레스토랑 수가 감소했습니다 (예를 들어, 시카고에서는 일부 업장이 OpenTable로 돌아가면서 2년 동안 제휴 레스토랑 수가 17% 감소했습니다). Tock의 성장은 2023년에 둔화되었는데, 이는 와이너리, 이벤트 등 다른 분야에 집중하고 경쟁사들이 Tock의 모델에 대응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2021년 Tock은 Squarespace에 인수되었고, 그 후 2024년 중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4억 달러에 Tock을 인수했습니다. Amex 인수를 통해 Tock은 이제 Resy의 자매 플랫폼이 되었으며, 이로써 Amex는 더 큰 통합 레스토랑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강점:

  • 선결제 예약 및 수익 관리: Tock의 대표적인 혁신은 외식업계에 티켓형 예약과 다이내믹 프라이싱(변동 가격제)을 도입한 것입니다. 레스토랑은 고객에게 식사나 테이스팅 메뉴 비용을 선결제로 청구하거나, 예약 시 보증금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인기 시간대나 바 좌석은 낮은 가격으로, 특별 메뉴 경험은 높은 가격으로 제공하는 등 탄력적인 가격 정책을 펼칠 수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레스토랑이 노쇼(예약 부도)를 줄이고 현금 흐름을 개선하여 운영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도록 돕습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마치 공연 티켓처럼 선결제함으로써 더욱 이벤트 같은 특별한 예약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프리픽스 메뉴나 테이스팅 메뉴를 제공하는 고급 레스토랑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예를 들어, 한때 시카고의 알리니아나 나파의 프렌치 론드리 같은 레스토랑은 Tock을 통해서만 보증금 또는 전체 메뉴 가격을 선결제하고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레스토랑에 더 큰 운영 자율권을 부여한 점은 업계의 변화를 주도한 Tock의 핵심적인 차별화 요소였습니다.

  • 파인 다이닝 및 특별한 경험에 특화: Tock은 “데스티네이션” 레스토랑과 와이너리를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기존 예약 시스템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멀티 코스 테이스팅 메뉴, 와인 시음회, 셰프 테이블 이벤트, 선결제 강좌 등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다수의 미슐랭 스타 및 제임스 비어드 수상 레스토랑이 Tock을 도입하면서, 구매력 높은 고객층에게 Tock은 매우 친숙한 플랫폼이 되었습니다. 2020년경 Tock은 고급 레스토랑뿐 아니라 나파, 소노마 등의 와인 테이스팅 룸, 브루어리 투어, 팝업 다이닝, 특별 이벤트를 위한 박물관 카페까지 예약 서비스를 확장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 다각화를 통해 Tock은 전통적인 외식 시장을 넘어, 더욱 폭넓은 호스피탈리티 예약 시스템으로 진화했습니다. Tock 고객의 약 24%가 와이너리이며, 상당수는 특별 이벤트 공간 사업자입니다. 이를 통해 Tock은 레스토랑 시장 외에도 독자적인 틈새시장과 추가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 팬데믹 위기 극복 – Tock to Go: 코로나19 팬데믹이 닥치자 Tock은 2020년 발 빠르게 *“Tock to Go”*를 선보였습니다. 레스토랑들은 이를 통해 테이크아웃 메뉴, 밀키트, 식료품 등을 사전 주문 및 선결제 방식으로 판매

  • 제한적인 소비자 트래픽: Tock은 소비자 대상 플랫폼이라기보다는 식당 운영 관점에서 설계되었습니다. 고객용 웹사이트와 앱이 있긴 하지만, 일반 고객이 OpenTable이나 Yelp에 비해 Tock에서 검색할 가능성은 현저히 낮습니다. Tock은 식당이 (주로 자체 웹사이트나 이메일 목록을 통해) 고객을 Tock 예약 페이지로 유도하는 방식에 의존합니다. 이는 고객들이 일부러 찾아가는 유명 업장의 경우엔 괜찮지만, 일반 식당을 발굴하는 데는 Tock이 그다지 유용하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만약 중간급 비스트로가 Tock을 사용한다면, 가볍게 식사하려는 고객은 Tock에서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할 생각을 못 할 수 있어 신규 고객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캐주얼 다이닝에는 부적합: Tock 시스템은 계획된, 고가의 예약에는 탁월하지만, 일상적인 캐주얼 레스토랑에는 다소 과하거나 경직된 시스템일 수 있습니다. 다수의 중간 가격대 식당들은 더 간단한 무료 예약 시스템이나 워크인 고객 관리 시스템을 선호합니다. Tock의 선결제 중심 시스템은 예약금 때문에 고객이 부담을 느낄까 우려하는 식당들에게는 망설여지는 요인이 될 수 있고, 캐주얼한 식당 예약에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일부 고객의 방문을 주저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Tock이 일반 예약(선결제 불필요)도 지원하지만, 선결제 경험과 브랜드 이미지가 너무 강하게 연결되어 있어 일부 식당들은 자신들과 맞지 않는다고 여기기도 합니다.

  • 성장 둔화 및 시장 점유율 하락: 2022년에서 2023년 사이, Tock의 외식업 부문 확장은 둔화되었습니다. Tock의 본거지인 시카고에서는 일부 레스토랑들이 개선된 OpenTable 플랫폼으로 다시 이전하면서 오히려 입지를 잃었습니다. LinkedIn 시장 분석에 따르면, Tock의 주요 시장인 시카고에서 미국 내 제휴 레스토랑 수가 2년 만에 약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전체 시장 점유율은 약 10%에서 7%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Tock이 다수의 신규 '일반' 레스토랑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으며, 더 많은 고객 노출을 위해 Tock을 사용해 보았다가 경쟁사로 옮겨간 기존 식당들을 일부 잃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 소유권 변경 및 통합 문제: 2021년 Squarespace, 그리고 2024년 Amex로 이어진 Tock의 인수는 불확실성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Squarespace 산하에서는 웹사이트 통합의 잠재력이 있었지만, Amex 매각 전에 이것이 완전히 실현되었는지는 불분명합니다. 현재 Amex 체제 하에서는 Tock을 Resy와 통합하거나 최소한 두 플랫폼의 전략을 조율하려는 의도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과정에서 레스토랑들은 혼란을 겪거나 전환기 문제(새로운 계약, 통합된 영업팀 등)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만약 Amex가 결국 Tock을 Resy에 통합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가 발생한다면, Tock의 일부 고유 기능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Tock과 Resy는 별개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는 Amex 입장에서 일시적으로 중복 투자(두 개의 영업/지원 조직 운영)일 수 있지만, 레스토랑들은 여전히 둘 중 하나의 인터페이스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역별 현황: Tock을 이용하는 레스토랑들은 주로 특정 지역과 특정 외식 시장에 몰려있는 편입니다. 시카고는 Tock이 처음 시작된 본진 같은 곳이죠. 한창때는 시카고에서만 300곳이 넘는 레스토랑(2024년 중반 기준 311곳)이 Tock을 썼는데, 그중엔 도시를 대표하는 파인 다이닝 업장도 많았습니다. 그 외에 Tock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은 북부 캘리포니아 와인 산지입니다. 나파 밸리(Tock 이용 업장 110곳)나 파소 로블레스(Tock 이용 업장 101곳) 같은 곳들이죠. 와이너리나 테이스팅 룸들이 많이 사용하거든요. 로스앤젤레스뉴욕에도 Tock을 쓰는 고급 레스토랑들이 좀 있는데, 특히 티켓팅 이벤트나 팝업 레스토랑을 하는 곳들이 주로 이용합니다. 근데 뉴욕에서는 Resy나 OT(오픈테이블)에 비하면 Tock을 쓰는 곳이 훨씬 적어요. 뭐랄까, 전반적으로 쓰인다기보다는 일레븐 매디슨 파크의 티켓 이벤트처럼 특별한 몇몇 곳들만 쓰는 느낌이죠. 라스베이거스에도 Tock을 쓰는 곳이 좀 있긴 한데, 주로 고급 레스토랑들이 특별 이벤트나 셰프 테이블 예약 받을 때 쓰곤 해요. 물론 카지노 리조트에 입점한 곳들은 SevenRooms를 더 많이 쓰지만요. 전반적으로 Tock이 강한 곳은 역시 파인 다이닝 중심지나 와인 산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곳들을 제외하면, 일반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에서는 Tock을 그렇게 많이 쓰진 않아요. 미국 중서부 지역에서는 중간급 레스토랑들이 Tock을 좀 쓰긴 했는데, 상당수가 다른 플랫폼으로 갈아탔어요. Tock이 캐나다, 유럽, 호주 같은 해외 시장에도 진출하긴 했는데, 전 세계 다 합쳐서 7천 개 업장이니 OpenTable이나 TheFork에 비하면 아직 갈 길이 멀죠. 이제 아멕스(Amex) 산하로 들어갔으니, Tock의 이런 지역적 강점들을 활용해서 Resy가 약한 부분(예를 들어 와이너리나 특정 해외 도시 시장)을 보완해 줄 수도 있을 겁니다.

동향 (2020–2025): Tock의 성장세는 팬데믹과 그 이후 업계의 지각 변동에 엄청난 영향을 받았습니다. 2020년 초반에는 예약 시장이 거의 초토화됐었죠. 하지만 Tock이 ‘Tock to Go’라는 이름으로 포장 주문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회사도, Tock을 쓰던 레스토랑들도 겨우 숨통이 트였습니다.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들이 고급 밀키트 판매로 방향을 틀면서, Tock의 선결제 시스템이 이런 방식에 딱 들어맞았습니다. 식당들이 다시 문을 열기 시작하면서, Tock은 예약금이나 예약 시 카드 정보를 요구하는 레스토랑들이 늘어난 상황을 잘 활용했습니다. (이런 예약 방식은 팬데믹 이후 노쇼 방지를 위해 업계 전반적으로 흔해졌죠.) 2020년부터 2022년 사이, 많은 레스토랑 사장님들이 예약 취소 위약금이나 선결제 같은 시스템에 훨씬 익숙해졌어요. 이건 업계 전체적으로 나타난 문화적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Tock의 강점과 잘 맞아떨어졌고, Tock을 받아들이는 레스토랑도 더 늘어났을 겁니다. 하지만 2022년 말부터 2023년에 접어들면서 경쟁이 훨씬 치열해졌습니다. OpenTable도 Tock의 일부 기능들을 따라 하기 시작했죠 (예를 들어, 레스토랑들이 플랫폼에서 특별한 경험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한 것. 물론 Tock만큼 본격적이진 않았지만요). Resy의 모회사인 아멕스는 Tock의 사업 모델에 가치를 느끼고, 결국 2024년에 Tock을 인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024년 중반에 나온 인수 소식은 Tock이 아멕스의 전략, 즉 포춘(Fortune)지가 꼬집었듯이 “여러분의 레스토랑 예약을 더 많이 컨트롤하려는” 전략의 핵심 퍼즐 조각임을 보여줬습니다. 단기적으로는 Tock과 Resy가 각자의 서비스를 조율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아멕스 보도자료에 따르면, Tock의 기술과 아멕스의 네트워크를 결합해서 *“레스토랑에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툴을, 고객에게는 테이스팅 메뉴 같은 선결제 경험을, 그리고 편리한 결제 방법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면, Tock의 선결제 기능이 고급 레스토랑 고객을 위해 Resy에 통합되거나, 아예 아멕스 계열의 통합 예약 플랫폼이 나올 수도 있겠죠. 2025년이 되면 Tock은 여전히 규모는 작지만 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플레이어로 남아있을 겁니다. 특히 고급 레스토랑 시장에서 Tock의 존재감은 업계 전체를 변화시키는 촉매제가 되었습니다. 만약 아멕스가 Tock과 Resy의 강점을 성공적으로 결합시킨다면, 이 합병 회사는 앞으로 OpenTable에게, 특히 프리미엄 다이닝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을 겁니다.

Yelp Guest Manager (Yelp 예약 & 웨이팅)

시장 점유율 및 규모: Yelp Guest Manager는 옐프의 예약 및 테이블 관리 시스템으로, Yelp Reservations(2013년 SeatMe 인수를 통해 확보) 및 Yelp Waitlist(2017년 Nowait 인수를 통해 확보)를 포괄합니다. 레스토랑의 온라인 예약 및 웨이팅 관리를 위한 통합 백엔드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과거 옐프의 예약 서비스는 시장 점유율이 미미하여(수천 개 레스토랑에 불과)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2023년을 기점으로 상황이 극적으로 변했습니다. 2024년 7월 기준, 미국 내 8,823개 레스토랑이 Yelp Guest Manager를 통해 예약 및/또는 웨이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중 ~4,399곳은 옐프에서 예약을 받고 있으며(이 중 다수가 웨이팅 기능도 함께 사용 중), ~7,463곳은 온라인 웨이팅 기능을 사용 중입니다(일부는 두 기능을 중복으로 이용). 시장 점유율로 보면, 옐프 플랫폼은 2022년 미국 전체 예약 가능 레스토랑의 ~3%에 불과했으나, 2024년에는 약 **14%**까지 치솟았습니다. 실제로 옐프의 예약 사업 부문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553% 성장을 기록, 해당 기간 모든 플랫폼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급성장세에 힘입어 옐프는 마이너 플레이어에서 OpenTable의 뒤를 바짝 추격하는 주요 경쟁자로 단숨에 부상했습니다.

강점:

  • 플랫폼 자체 고객 유입 (Yelp 생태계): Yelp의 가장 큰 경쟁력은 바로 맛집 검색을 위한 방대한 사용자층입니다. 수백만 명이 Yelp 앱/웹사이트로 식당을 찾고 후기를 읽죠. Yelp는 식당 리스팅 페이지에 ‘테이블 예약’ 또는 ‘웨이팅 등록’ 버튼을 바로 연결해서 소비자들이 정말 편리하게 예약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런 원스톱 방식은 Yelp 평점을 보고 바로 예약까지 끝내고 싶어 하는 손님들에게 특히 어필합니다. 실제로 많은 캐주얼 다이닝 매장의 경우, Yelp가 워낙 대중적이다 보니 전문 예약 앱보다 더 많은 신규 손님을 유치해 주고 있습니다. 여행객들은 맛집을 찾을 때 Yelp를 우선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Yelp 예약 기능은 이들 방문객을 확보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간단히 말해, Yelp는 맛집 검색과 예약을 한 번에 해결해 사용자의 번거로움을 줄여줍니다.
  • 캐주얼 다이닝을 위한 웨이팅 관리: Yelp는 Nowait 인수를 통해 강력한 온라인 웨이팅 시스템을 선보였는데, 이게 기존 예약을 받지 않던 바쁜 캐주얼 다이닝 매장들 사이에서 대박이 났습니다. Yelp 웨이팅을 이용하면 손님들은 현재 대기 시간을 확인하고 Yelp 앱으로 미리 줄을 서거나, 매장에 와서 직원에게 웨이팅을 걸고 문자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건 선착순으로 운영하면서도 매장 로비가 붐비는 걸 원치 않는 인기 브런치 맛집이나 고깃집 등에 딱이죠. Yelp Guest Manager라는 하나의 플랫폼에 웨이팅과 예약 기능이 통합되어 있어, 매장에서는 워크인과 예약 고객 모두를 매끄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많은 중가대 식당들이 주로 웨이팅 관리에 Yelp를 쓰지만, 일부 예약도 받는데, 이 시스템 하나로 둘 다 해결됩니다.
  • 저렴한 비용과 간편함: Yelp는 Guest Manager 툴을 합리적인 월정액 요금으로 제공합니다 (OpenTable 기존 수수료보다 훨씬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Yelp를 통해 들어온 예약에는 인당 수수료(커버차지)가 없습니다. 몇몇 사장님들 말씀에 따르면, Yelp가 가격은 더 저렴하면서도 필요한 핵심 기능(테이블 관리, 포스 연동, 고객 양방향 문자, 데이터 분석 등)은 다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비용에 민감한 개인 매장 사장님들께는 매력적인 조건이죠. 또, 많은 분들이 이미 Yelp 비즈니스 포털(매장 페이지 및 후기 관리용)에 익숙해서 예약/웨이팅 기능을 추가하는 것도 비교적 쉽습니다. Yelp는 하나의 시스템으로 **“모든 고객 관리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데, 이는 바쁜 매장 운영자들에게 매력적인 포인트입니다.
  • 최근 구글 연동: 결정적인 변화는 2023년 5월 Yelp와 Google Reserve의 파트너십이었습니다. 원래 Yelp는 (구글과의 경쟁 때문에) 구글 연동을 꺼려왔습니다. 그래서 Yelp 시스템을 쓰는 식당들은 구글 검색 결과에 ‘예약’ 버튼이 떠서 좀 불리했죠. 2023년, Yelp가 드디어 구글과 손잡고 제휴 식당들의 예약 가능 정보가 구글 검색 및 지도에 뜨도록 했습니다. 결과는 폭발적인 성장이었습니다. Yelp를 쓰는 식당들이 구글에서 바로 예약 가능해지자, 식당들은 이 점을 매우 크게 평가했고 너도나도 Yelp 시스템을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변화 덕분에 Yelp는 2년간 553% 성장했습니다. 이제 Yelp Guest Manager를 쓰는 식당은 Yelp와 구글, 두 채널의 예약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받아보게 되니, 이건 정말 강력한 고객 유입 조합입니다 (아마 OpenTable 다음으로 막강할 겁니다).
  • 고급 레스토랑의 인식 개선 및 사용 증가: Yelp는 보통 캐주얼 다이닝 이미지가 강했지만, 점점 더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는 증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2024년 현재 Yelp 예약 서비스 이용 식당 중 약 11%가 Yelp 기준 $$$ 또는 $$$$ 가격대의 고급 식당입니다 (예전엔 거의 없던 수치죠). 일부 꽤 고급스러운 레스토랑들도 비용 효율성과 편의성 때문에 Yelp 시스템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2024년 Yelp GM 사용 매장의 거의 절반이 주요 대도시에 있었습니다 (예: 뉴욕 39곳, 샌프란시스코 20곳, LA 19곳 등). 이는 일부 도심의 고급 레스토랑들조차 이제 Yelp를 단순한 캐주얼 체인점용 솔루션이 아닌, 충분히 경쟁력 있는 예약 플랫폼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Yelp가 계속해서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이제 ‘단순 리뷰 사이트’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식당 운영에 필요한 기술을 제대로 제공하는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약점:

  • 레스토랑 관계자들 사이의 브랜드 인식: 여러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Yelp와 레스토랑의 관계는 오랫동안 껄끄러웠습니다. 많은 레스토랑 사장님들이 부정적인 리뷰, 공격적인 광고 영업 방식, 또는 Yelp의 알고리즘이 자신들에게 불공정하게 작용한다는 생각 때문에 Yelp에 대한 불만을 품고 있습니다.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사장님에게 "Yelp Reservations" 사용을 설득하는 것은 단순히 Yelp라는 이름 때문에 Resy나 SevenRooms보다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일부 고급 레스토랑들은 Yelp의 일반 소비자 대상 브랜드와 너무 긴밀하게 연결되는 것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인식은 Yelp 플랫폼이 성숙해짐에 따라 점차 희석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존재합니다.
  • 고급 기능에 대한 집중도 부족: Yelp 시스템은 기본적인 기능은 탄탄하지만, 예를 들어 SevenRooms가 VIP 고객을 위해 제공하는 심층적인 고객 데이터 분석이나 맞춤형 고급 기능, 또는 Tock의 선결제 기능 같은 것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다소 '보편적인 기능'에 초점을 맞춘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일반적인 레스토랑 운영 니즈에는 매우 유용하지만, 레스토랑 컨셉상 특화된 기능(예: 티켓 판매, 고급 수익 관리, 세분화된 고객 선호도 태그 기능)이 필요하다면 Yelp는 이러한 기능을 동일한 수준으로 제공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Yelp는 보다 실용적인 면에 집중합니다. 따라서 매우 전문화되고 세심한 서비스 모델을 갖춘 레스토랑의 경우 Yelp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 상대적으로 낮은 "힙함" 지수: 소위 '힙한' 레스토랑들 사이에서 Yelp는 입점했다고 자랑할 만한 플랫폼은 아닙니다. Resy 입점에 자부심을 느끼는 것처럼 "저희는 Yelp 단독 입점 레스토랑입니다"라는 말은 좀처럼 듣기 어렵습니다. 일부 셰프나 오너들은 (실제로는 손님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더라도) Yelp를 사용하는 것이 본인 레스토랑의 브랜드 이미지를 다소 가볍게 보이게 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하기도 합니다. 이는 기능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이미지 문제에 가깝지만, 경쟁이 치열한 고급 레스토랑 시장에서는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과거의 제한적 도달 범위 (현재는 해결됨): 2023년 이전에는 Yelp와 구글 간의 연동성 부족이 눈에 띄는 약점이었습니다. Yelp Reservations를 사용하는 레스토랑은 Yelp 자체(또는 레스토랑 자체 웹사이트 위젯)를 통해서만 예약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구글의 "예약" 버튼에 노출되는 OpenTable이나 Resy 사용 레스토랑에 비해 불리한 입장에 있었습니다. 이제 이 문제가 해결되어 해당 약점은 사라졌지만, Yelp의 점유율 급증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라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앞으로도 이 성장세를 유지하고, 늘어난 예약 물량과 다양한 고객층을 원활히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또한, Yelp는 주로 미국 시장에 집중되어 있어 OpenTable과 같은 글로벌 앱처럼 해외 관광객을 직접적으로 유치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지역별 서비스 현황: Yelp는 미 서부 지역(소비자 Yelp 사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과 텍사스에서 특히 강세를 보입니다. 2024년 중반 데이터에 따르면, Yelp Guest Manager의 제휴 레스토랑 수 기준 최대 시장은 뉴욕(272개 레스토랑), 샌프란시스코(235개), 로스앤젤레스(186개), 샌디에이고(163개), 라스베이거스(122개) 순이었습니다. 또한 텍사스의 휴스턴(96개), 샌안토니오(69개), 댈러스(43개) 레스토랑이 Yelp 시스템을 사용하며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Yelp가 대형 해안 도시들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했음을 보여주지만, 해당 지역에서의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OpenTable/Resy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Yelp가 특히 강점을 보이는 부분은 바로 서비스 범위의 폭넓음입니다. 다른 플랫폼들이 영업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여러 중소 도시 및 교외 지역까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규모 시장(중서부, 남동부 등의 중소 도시)에 위치한 캐주얼 레스토랑들은 Yelp의 웨이팅 리스트 기능을 사용하는 반면, Resy나 Tock은 해당 지역을 담당하는 영업 인력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Yelp 플랫폼은 기존 서비스의 확장 형태이므로, Yelp가 이미 시장에 진입한 지역이라면 어디든 비교적 큰 어려움 없이 서비스를 확산시킬 수 있었습니다.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보면, 2024년까지 Yelp는 일부 도시에서 25%의 점유율을 달성했습니다(일례로 샌디에이고는 2년 만에 시장 점유율이 7%에서 25%로 급증한 곳으로 언급됩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상위 15개 도시 전체에서 전반적으로 점유율이 상승했습니다. 따라서 절대적인 제휴 레스토랑 수는 여전히 대도시에서 가장 많지만, 경쟁 서비스의 확장이 더뎠던 도시에서는 시장 침투율(전체 레스토랑 중 Yelp 사용 비율)이 상당히 높을 수 있습니다. Yelp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국제적으로는 (캐나다 일부를 제외하고는) 영향력이 미미합니다. 미국 내에서는 예약을 받거나 최소한 웨이팅 관리를 하는 레스토랑들 사이에서, 고급 도심 레스토랑부터 스트립 몰의 체인 레스토랑에 이르기까지, Yelp가 이제는 명실상부한 전국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트렌드 (2020–2025년): Yelp는 이 시장에서 처음에는 미미한 존재감을 보이다가, 최근 들어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습니다. 2020년만 해도 Yelp의 예약이나 웨이팅 관리 기능은 아는 사람만 쓰는, 좀 마이너한 서비스였죠. 팬데믹 초기에는 외식 손님이 줄면서 Yelp도 주춤했지만, 오히려 이게 식당들이 매장 입구에 손님 몰리는 걸 피하려고 웨이팅 알림 시스템 같은 기술을 도입하는 계기가 됐어요. Yelp 웨이팅 기능은 사회적 거리두기 운영에 적합했고, 그래서 코로나 기간 동안 일부 식당들이 이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회복기(2021–2022년)에 Yelp는 고객 관리(Guest Manager) 인터페이스를 개편하고 OpenTable의 대안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마케팅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트렌드는 팬데믹 이전에는 예약을 받지 않던 캐주얼 레스토랑들이 제한적으로 예약을 받거나 ‘콜어헤드 시팅(call-ahead seating, 방문 전 전화 확인)’을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예약과 웨이팅 기능을 모두 제공하는 Yelp 같은 플랫폼을 고려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2023년은 Yelp에게 큰 전환점이었습니다. Google과의 제휴를 통해 엄청난 규모의 신규 예약 채널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Yelp는 식당들에게 훨씬 매력적인 플랫폼이 되었습니다. Yelp 앱, Yelp 웹사이트, 식당 자체 웹사이트, 그리고 Google을 통한 예약까지 모두 하나의 시스템에서 관리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성장 지표를 보면 이 기능 출시 이후 많은 식당들이 가입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Yelp의 제휴 식당 수는 2022년부터 2024년 중반까지 약 37% 증가했으며, 이 증가분의 대부분은 후반기에 집중된 것으로 보입니다). Yelp는 Toast의 시장 진입으로부터도 혜택을 보았는데, 두 플랫폼 모두 소위 ‘롱테일 마켓’(기존에 디지털화되지 않았거나 수기 장부를 사용하던 많은 식당들)을 공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식당들이 OpenTable로 바로 넘어가기보다는 이러한 새롭고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2025년이 되면 Yelp는 레스토랑 예약 관리 분야에서 확고한 선택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이는 몇 년 전만 해도 업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을 만한 일입니다. Yelp는 앞으로도 풀서비스 레스토랑 시장으로 더욱 확장해 나갈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위해 더 나은 CRM 기능이나 Toast, Square 등과 같은 POS 시스템과의 연동 등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Yelp의 당면 과제는 소규모 캐주얼 식당과 고급 레스토랑 모두에게 매력을 유지하면서 어느 한쪽도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2023–24년의 성장세를 고려할 때, Yelp는 강력한 소비자 접근성을 활용하여 미국 내에서 더 많은 제휴 레스토랑을 확보하며 계속해서 강력한 경쟁자로 남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SevenRooms

시장 점유율 및 규모: SevenRooms는 2011년에 설립된 예약, 좌석 배정 및 고객 관리 플랫폼으로, 데이터 및 CRM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에서는 제휴 업장 수 기준으로 상대적으로 작은 점유율(미국 내 예약 가능 레스토랑의 약 3–4%, 2024년 기준 약 2,000개 업장)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SevenRooms는 전 세계적으로 10,000개 이상의 레스토랑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지만(2024년 초 기준), 주목할 점은 고객의 약 21%만이 미국 기반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SevenRooms가 해외 시장 확장에 크게 집중해 왔음을 의미합니다. 호주나 영국 같은 시장에서는 SevenRooms의 입지가 상당합니다 (2024년 기준 호주 2,108개, 영국 1,966개 레스토랑). 미국에서 SevenRooms는 주로 호텔 레스토랑, 나이트라이프 업장, 고급 다이닝과 같은 특정 분야의 그룹형 레스토랑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국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틈새시장에 머물러 있지만,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미국 내 제휴 업장 수는 약 30% 증가했습니다. SevenRooms는 제휴 레스토랑의 양보다는 고객사와의 관계 심도에 더 중점을 둡니다 (일부 고객은 수십 개의 매장에서 SevenRooms를 사용합니다).

강점:

  • 고객 데이터 심층 분석 및 CRM: 세븐룸즈의 핵심 경쟁력은 레스토랑의 고객 데이터 수집 및 활용을 극대화하는 데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예약 정보와 POS 결제 내역, 방문 빈도, 음식 및 주류 선호도 등 다양한 고객 접점의 데이터를 통합하여 심층적인 고객 프로필을 구축합니다. 예를 들어, 레스토랑은 특정 고객이 여러 방문에 걸쳐 와인에 평균 얼마를 지출하는지, 혹은 특별한 식단 요청 사항(알레르기, 채식 등)이 있는지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 중심의 접근 방식은 업장이 고객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합니다. 고객의 생일이나 기념일을 기억하고, VIP 고객에게 선호하는 테이블을 먼저 제안하며, 고액 지출 고객을 위한 맞춤형 마케팅 캠페인을 효과적으로 기획할 수 있게 됩니다. 본질적으로 세븐룸즈는 예약 시스템에 CRM(고객 관계 관리) 기능이 완벽하게 통합된 시스템입니다. 이는 장기적인 고객 충성도와 프리미엄 맞춤 서비스를 중시하는 레스토랑 및 호스피탈리티 그룹(예: 럭셔리 호텔, 파인 다이닝 그룹, 나이트클럽 VIP 서비스)에게 매우 매력적인 솔루션입니다.
  • 엔터프라이즈급 기능 및 프랜차이즈/체인 지원: 세븐룸즈는 다수의 대규모 호스피탈리티 기업 그룹 및 고급 체인점에서 이미 도입해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라스베이거스의 MGM 리조트, 뉴욕의 유니언 스퀘어 호스피탈리티 그룹(Resy와 병행 사용)을 비롯해 유수의 글로벌 호텔 체인들이 세븐룸즈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세븐룸즈는 맞춤형 리포팅, 다지점 통합 관리, 호텔 예약 시스템 또는 카지노 고객 관리 시스템과의 API 연동 등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필수적인 고급 기능을 제공합니다. 자체적인 소비자 예약 플랫폼을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세븐룸즈는 각 호텔이나 레스토랑 브랜드에 맞춰 인터페이스를 완벽하게 화이트 라벨(White-label)로 제공할 수 있습니다. 즉, 호텔 자체 예약 페이지처럼 보이도록 하면서도, 실제 운영은 강력한 세븐룸즈 시스템을 기반으로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단일 매장 운영을 넘어선 복잡한 오퍼레이션 처리 능력은 세븐룸즈를 다른 단순 예약 시스템과 차별화하는 강력한 경쟁력입니다.
  • 외부 예약 플랫폼 불필요 – 레스토랑 자체 예약 채널 강화: 세븐룸즈는 고객에게 직접 드러나지 않고 백그라운드에서 운영됩니다. 예약은 주로 레스토랑 자체 웹사이트나 구글 등 브랜드가 직접 관리하는 채널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오픈테이블이나 Resy와는 달리, 세븐룸즈는 고객에게 타 레스토랑을 홍보하지 않으며, 고객의 이탈을 유도할 수 있는 자체 소비자 앱을 운영하지 않습니다. 레스토랑 입장에서는 고객 여정(Customer Journey) 전체를 직접 통제하고 고객 데이터를 온전히 소유할 수 있다는 전략적 이점이 있습니다. 고객은 세븐룸즈라는 기술을 인지하지 못한 채, 오직 해당 레스토랑의 브랜드만을 경험하게 됩니다. 일부 레스토랑 경영주들은 대형 예약 플랫폼 생태계에 종속되는 것을 피하고, 고객이 해당 레스토랑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어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이러한 '화이트 라벨' 방식을 선호합니다.
  • 글로벌 서비스 네트워크 및 다양한 활용 사례: 세븐룸즈는 해외 시장으로 공격적으로 확장해 왔으며, 이는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브랜드에게 매우 유용합니다. 현재 전 세계 100여 개국, 250개 이상의 도시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레스토랑뿐만 아니라 나이트클럽, 라운지, 호텔 풀 카바나 및 기타 예약 기반 서비스 등 예약이 필요한 모든 종류의 서비스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라스베이거스의 나이트클럽은 세븐룸즈를 통해 테이블 및 주류(바틀) 서비스 예약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동일 그룹 내 다른 매장을 이용하는 VIP 고객 정보까지 통합적으로 추적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활용 사례를 통해 세븐룸즈는 호스피탈리티 그룹이 운영하는 여러 형태의 업장(낮에는 레스토랑, 밤에는 클럽 등)을 위한 원스톱 통합 관리 시스템(one-stop system)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멤버십 프로그램 및 마케팅 자동화 툴과도 손쉽게 연동되어, 더욱 포괄적인 고객 인게이지먼트 플랫폼의 핵심 요소로 기능합니다.

Weaknesses:

  • 제한적인 신규 고객 유치: 세븐룸즈(SevenRooms)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브랜드가 아닙니다. 고객이 직접 새로운 레스토랑을 검색하고 찾을 수 있는 자체 앱이 없습니다. 구글 예약(Google Reserve)과 연동되거나 인스타그램 같은 플랫폼에 연결될 수는 있지만, 자체적인 고객 네트워크는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신규 고객을 직접 매장으로 유치하는 기능은 없으며, 다른 채널을 통해 방문하는 고객을 관리하는 데 특화된 툴입니다.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빈 좌석을 채우는 데 도움이 필요한 레스토랑에게는 세븐룸즈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세븐룸즈를 사용하는 많은 매장들은 이러한 네트워크 효과를 얻기 위해 오픈테이블(OpenTable)이나 레지(Resy) 같은 플랫폼에도 함께 입점하여 운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때로는 해당 플랫폼 사용자들에게 일부 테이블만 노출하는 방식으로요). 이는 세븐룸즈가 다른 시스템과 함께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운영이 다소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 높은 비용과 운영의 복잡성: 세븐룸즈는 주로 프리미엄 고객층을 타겟으로 하며, 가격대 또한 그에 맞춰 책정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월 이용료가 높은 편이며(기능 및 매장 규모에 따라 월 $300~$500+ 수준의 맞춤형 계약이 대부분), 최저가 경쟁보다는 부가 가치 제공에 중점을 둡니다. 소규모 개인 레스토랑의 경우, 특히 CRM 기능을 전부 활용하지 않는다면 예산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 또한, 시스템 기능이 다양하고 깊이 있는 만큼, 모든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교육과 초기 설정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정교한 기능을 갖춘 툴이지만, 단순 예약 관리 기능만 필요한 소규모 식당에게는 과한 기능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세븐룸즈는 주로 고급 시장을 공략하며, 소규모 매장에서는 보편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 소규모 시장에 대한 낮은 집중도: 세븐룸즈는 뉴욕, 라스베이거스, 런던, 시드니 등 주요 대도시 및 글로벌 허브 시장에 집중해왔습니다. 따라서 중소도시의 레스토랑이나 단독으로 운영되는 소규모 비스트로의 경우, 영업 및 고객 지원에서 우선순위가 낮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해당 레스토랑은 자신들의 규모와 필요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더 용이할 수 있습니다. 세븐룸즈의 마케팅 또한 대형 외식 그룹이나 고급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잠재적인 소규모 사용자들이 거리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POS 기반 CRM과의 경쟁: 토스트(Toast)나 스퀘어(Square) 같은 POS 업체들이 예약 및 고객 관리 기능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세븐룸즈는 CRM 분야에서 경쟁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토스트 플랫폼은 예약과 실제 결제 내역을 연동하여 고객별 소비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물론, 아직 세븐룸즈만큼 정교한 분석 기능을 갖추지는 못했을 수 있습니다). 만약 레스토랑이 올인원 시스템(POS + 예약)을 통해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의 고객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면, 일부는 세븐룸즈의 복잡성 대신 이러한 단순함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데이터 기반 고객 관리 시장의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지역별 현황: 미국 내에서는 주요 호스피탈리티 브랜드가 집중된 도시들을 중심으로 세븐룸즈(SevenRooms)가 활발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가 대표적인 예로, 2024년 기준 최소 218곳의 레스토랑/업장에서 세븐룸즈를 사용 중이며, 이 중 다수는 카지노 및 럭셔리 호텔 내 입점 업장일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역시 주요 도시로, 2024년 기준 155곳의 레스토랑에서 세븐룸즈를 사용하고 있으며 (2년 전 대비 12% 증가), 맨해튼의 고급 레스토랑과 루프탑 바 등이 포함됩니다. 흥미로운 점은 일부 업장에서는 일반 소비자 대상 예약 플랫폼과 함께 세븐룸즈를 병행 사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이애미에서는 95곳의 세븐룸즈 사용 업장이 있으며(소폭 성장), 이는 해당 지역의 나이트라이프와 고급 다이닝 시장의 특성과 부합합니다. 그 외 세븐룸즈 사용이 두드러지는 미국 도시로는 로스앤젤레스(유명인(셀럽)들이 즐겨 찾는 레스토랑과 클럽), 워싱턴 D.C.(고급 스테이크하우스와 정재계 유력 인사들이 이용하는 다이닝 명소), 시카고(시카고의 파인 다이닝 업계는 Tock/Resy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일부 호스피탈리티 그룹에서는 세븐룸즈를 사용할 수 있음) 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아시아 태평양 및 유럽 지역에서 세븐룸즈가 넓은 입지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호주(2,100개 이상 업장)와 영국(약 2,000개 업장)에서 활발히 사용되는데, 이들 시장은 오픈테이블(OpenTable) 등 기존 강자들이 있지만 세븐룸즈는 데이터 중심의 접근 방식을 강점으로 내세워 고급 F&B 그룹들을 공략했습니다. 중동 지역(두바이 등)에서도 다수의 럭셔리 호텔과 레스토랑이 세븐룸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세븐룸즈의 '지역별 현황'은 특정 도시에서의 업장 수로 시장을 장악하기보다는, 전 세계 5성급 호텔, 스타 셰프 레스토랑, 주요 나이트라이프 업장에 입점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요컨대, 뉴욕, 런던, 싱가포르 등지의 고급 호텔 레스토랑을 예약한다면, 해당 예약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세븐룸즈를 통해 관리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트렌드 (2020–2025년): 팬데믹 상황에서도 SevenRooms는 기회를 포착했습니다. 레스토랑들이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손님들을 다시 불러들이려 했기 때문입니다. 매장 내 식사가 제한되었던 2020년, SevenRooms는 자동화된 마케팅 도구(예: 재오픈 알림 메시지, 고객 재방문 유도를 위한 특별 프로모션)를 제공했습니다. 또한, 고객 데이터베이스 기능을 활용하여 필요에 따라 동선 추적 및 백신 접종 요건 확인도 지원했습니다. 2021년부터 레스토랑들이 인력난에 직면하면서 VIP 고객 인식 및 마케팅 자동화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SevenRooms는 이러한 점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예: 데이터를 사용하여 우수 고객을 파악하고, 상대적으로 한가한 저녁 시간대에 초대). SevenRooms는 상당한 투자를 유치했으며, 특히 2020년 Amazon의 Alexa Fund로부터 주목할 만한 투자를 받아 기술 중심의 다이닝 솔루션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2022년에서 2023년까지 SevenRooms는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하여, 신규 시장 진출 및 대형 고객 계약(예: Mandarin Oriental Hotel Group과의 파트너십 등)을 통해 2년 만에 전체 고객 수를 거의 두 배(94% 성장)로 늘렸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SevenRooms의 성장은 꾸준했지만, 절대적인 수치로는 완만한 편이었습니다. Resy나 OpenTable에 실망감을 느낀 일부 고객들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더 많은 통제권을 원했던 일부 레스토랑 그룹들은 SevenRooms로 전환하고, 고객 유입 채널 확대를 위해 “Reserve with Google”을 보조적으로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2024년에 이르러 SevenRooms는 고객 관리 시장에 진출하는 신규 경쟁 도구 및 POS 플랫폼과의 경쟁에 직면하기 시작했습니다. Olo의 Wisely 인수와 Toast의 예약 상품 출시는 SevenRooms가 주력하는 영역(데이터 기반, POS 연동 경험)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SevenRooms의 대응은 환대 산업(hospitality) 전문성을 강조하는 방향이 될 것입니다. SevenRooms는 POS나 리뷰 사이트가 아니라, 환대 산업 전문가들이 직접 개발한 솔루션이라는 점을 내세울 것입니다 (실제로 Thomas Keller, José Andrés와 같은 유명 셰프 투자자들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5년을 향해 SevenRooms는 자사의 틈새 시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레스토랑 수로 경쟁하기보다는 프리미엄 솔루션의 가치를 인정하는 고객들과의 장기 계약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업계가 더욱 개인화된 다이닝 경험(예: 단골 고객 인지, 맞춤형 혜택 제공)으로 나아감에 따라 SevenRooms는 유리한 입지를 점하고 있습니다. 다만, 비용에 걸맞은 가치를 지속적으로 입증해야 합니다. SevenRooms는 앞으로 호텔 시스템 및 기타 소비자 기술과의 연동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 Alexa 음성 예약이나 컨시어지 시스템이 SevenRooms와 연동되는 모습). 또한, VIP 고객 관리를 위해 경기장이나 테마파크와 같은 다른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수도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SevenRooms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조용한 백엔드 시스템 공급업체에서 시장이 고객 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지하도록 영향을 미친, (다소 고급 시장을 타겟으로 하지만) 잘 알려진 옵션으로 성장했습니다.

Toast Tables (Toast 고객/웨이팅)

시장 점유율 및 규모: 레스토랑 POS 시스템 업계의 선두 주자인 Toast는 2023년 Toast Tables(때로는 Toast 예약 및 웨이팅 시스템으로도 불림)라는 상품으로 예약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이 목록에서는 가장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Toast는 자사의 방대한 POS 고객 기반을 활용하여 빠르게 규모를 확장했습니다. 2023년 4월에 출시된 후, 2024년 7월까지 Toast의 예약/웨이팅 플랫폼을 사용하는 레스토랑은 3,035개에 달했습니다.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Toast는 미국 온라인 예약 시장의 약 **5%**를 점유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Toast 예약 시스템 고객의 68%가 이전에는 어떠한 디지털 예약 시스템도 사용하지 않았던 곳이라는 사실입니다 (즉, 온라인 예약을 처음 도입한 레스토랑들입니다). 나머지 고객들은 대부분 기존 시스템에서 전환한 경우로, 약 14%는 OpenTable에서, 8%는 Resy 또는 Tock에서 전환했습니다. 이는 Toast가 그때까지 플랫폼을 도입하지 않았던 레스토랑들(주로 보다 캐주얼하거나 소규모 매장)을 유치함으로써 시장 전체의 규모를 확장했음을 보여줍니다. Toast의 전체 POS 고객 수는 미국 내 60,000개 이상의 레스토랑으로 매우 크기 때문에, 더 많은 고객에게 Toast Tables를 제공함에 따라 성장 잠재력 또한 상당합니다.

강점:

  • POS와의 완벽한 연동: 토스트 예약 시스템은 레스토랑에서 주문, 결제, 테이블 관리에 사용하는 바로 그 동일한 에코시스템에 통합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원스톱 솔루션은 매장 운영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입니다. 예를 들어, 예약 고객 일행이 체크인하면, 해당 정보가 POS 좌석 배치도에 바로 연동되어 담당 서버는 예약 고객인지 워크인 고객인지 즉시 파악할 수 있으며, 최종적으로 계산서도 해당 예약 고객 프로필과 연동됩니다. 마찬가지로, 예약 시 확보된 고객 데이터(고객명 및 요청 사항 등)는 계산서와 연동되어, 레스토랑은 고객별 방문 시 지출액을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최고급 설비를 갖춘 일부 고급 매장에서나 가능했던 프론트 오브 하우스(FOH)와 백 오브 하우스(BOH) 데이터 통합을 토스트가 대중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기술 스택을 단순화하고 (단일 공급업체, 단일 고객 지원 창구) 별도 예약 시스템과 POS 간의 중복 입력이 없어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킵니다.
  • 막강한 기존 고객 기반: 토스트는 이미 자사 POS나 온라인 주문 시스템을 사용 중인 수천 곳의 레스토랑과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에게 토스트 테이블스를 판매하는 것은 외부 업체가 맨땅에 헤딩하듯 영업하는 것보다 훨씬 수월합니다. 대부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나 모듈 활성화만으로 충분합니다. 이들 레스토랑은 토스트라는 기업을 신뢰하기 때문에 새로운 기능을 기꺼이 사용해 보려 합니다. 3천 개 레스토랑이 빠르게 가입했다는 사실은 토스트의 강력한 시장 확장력을 보여줍니다. 이미 토스트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매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 도입에 보수적인 레스토랑까지도 고객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토스트와 계약한 "예약 시스템 첫 도입" 레스토랑의 68% 중 다수는 비용이나 복잡성 때문에 오픈테이블이나 레지(Resy) 같은 기존 서비스는 아예 고려조차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토스트가 시스템 내장형 옵션을 제공하자 바로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이렇게 신규 사용자를 유치하는 능력은 시장 자체를 확대합니다.
  • 합리적인 비용 및 간편한 가격 정책: 토스트 예약 애드온(add-on)의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 POS 번들 상품에는 무료로 포함되거나, 형식적인 수준의 월 사용료만 부과될 수도 있습니다). 토스트의 전략은 여러 서비스를 추가하여 ARPU(고객당 평균 수익)를 높이는 것이지만, 결제 처리 수수료로도 수익을 얻기 때문에 각 서비스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공됩니다. 레스토랑 입장에서는 토스트의 올인원(all-in-one) 솔루션을 검토했을 때, POS, 온라인 주문, 예약 시스템을 각각 다른 업체에서 이용하는 것보다 비용 효율적이라는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당 예약 수수료(per-cover fee)가 없으며, 일반적으로 월 정액제 모델입니다. 소규모 레스토랑의 경우, 토스트 테이블스가 오픈테이블보다 훨씬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 유연성 및 관리 권한: 토스트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레스토랑 자체 사용(자체 예약/웨이팅 리스트 관리)을 위한 것이므로, 레스토랑이 고객 관계를 직접 관리할 수 있습니다. 토스트는 고객들이 여러 식당을 둘러보며 선택하는 공개적인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지 않습니다 (자체 디스커버 페이지에 제휴 레스토랑을 소개할 수는 있지만, 오픈테이블/레지 앱과 비교하면 그 영향력은 미미합니다). 레스토랑은 자체 웹사이트, 구글(토스트는 'Google 예약'과도 연동), 또는 유선 문의를 통해 직접 예약을 유도합니다. 따라서 세븐룸즈(SevenRooms)처럼, 고객을 제3자 앱으로 보내기보다는 툴셋 자체에 집중하는 화이트 라벨(white-label) 방식에 가깝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오픈테이블에 지불하는 "마케팅" 비용이나 옐프(Yelp)와 같이 리뷰 중심 플랫폼을 상대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매장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갑니다.
  • 예측 불가능한 경쟁 (지역적 유연성): 초기 시장 확대 과정에서 흥미로운 점은 토스트가 처음부터 통상적인 대도시에만 집중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초기 고객들은 시애틀 약 29곳, 시카고 29곳, 애틀랜타 28곳, 휴스턴 27곳, 피닉스 26곳, 덴버 25곳, 워싱턴 D.C. 22곳, 샌디에이고 20곳 등 여러 도시에 걸쳐 분포했으며, 다수의 소규모 시장에도 소수씩 진출했습니다. 이는 토스트의 시장 접근 방식이 어느 정도 수요 중심으로 이루어졌음을 시사합니다. 즉, 영업팀이나 지원팀이 도시와 관계없이 도입을 원하는 기존 POS 고객에게 우선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제공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로 인해 경쟁사들은 일반적인 도시 단위 확장 전략과 달리 토스트가 다음 타겟으로 어느 지역을 공략할지 예측하기 어려웠습니다. 그 결과, 토스트는 단기간에 전국적인 서비스 기반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레지나 오픈테이블의 영업 담당자가 거의 방문하지 않는) 2차 시장의 토스트 POS 사용자들에게 이러한 신규 기능 출시는 매우 반가운 서비스였습니다. 이러한 분산형 성장 전략은 특정 대도시에서의 전면전 없이도 여러 지역에서 조용히 경쟁사들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해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강력한 경쟁 우위가 됩니다.

단점:

  • 자체 고객 예약 플랫폼 부재: 토스트는 아직까지 널리 사용되는 고객 대상 예약 포털을 갖추고 있지 않습니다. 미식가들이 레스토랑을 찾을 때 사용하는 '토스트' 앱은 없습니다 (토스트에 결제용 소비자 앱과 토스트 사용 매장 디렉토리는 있지만, 예약 기능이 대중적이지는 않습니다). 이는 토스트 고객사들이 예약을 받기 위해 자체 마케팅이나 구글 같은 외부 채널에 의존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인기 앱을 통해 신규 고객을 유치하려는 레스토랑은 토스트를 내부적으로 사용하더라도 오픈테이블이나 레지(Resy) 같은 플랫폼에 여전히 매장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토스트의 가치 제안은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좌석을 채우는 것보다 운영 효율성에 더 중점을 둡니다. 이는 마케팅 도달 범위를 우선시하는 레스토랑에게는 매력도가 떨어지는 요인입니다.
  • 신규 서비스 및 기능 완성도: 토스트 테이블은 (2023/24년 기준) 매우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기존 경쟁 서비스에 비해 특정 기능이나 완성도 면에서 뒤처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능적 공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복잡한 좌석 배치에 대한 맞춤 설정 옵션이 부족하거나, 아직 분석 기능이 충분히 강력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얼리 어답터들의 통합 관련 피드백은 긍정적이지만, 시간이 지나야 해결될 버그나 누락된 기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사용자는 토스트가 아직 구축하지 않은 연동 기능(예: 예약 데이터를 CRM이나 이메일 시스템으로 전송)을 원할 수 있습니다. 경쟁사들은 토스트의 서비스가 버전 1.0이며, 오픈테이블 등이 수십 년간 쌓아온 완성도에 미치지 못한다고 강조할 것입니다. 대형 레스토랑이나 특별한 요구사항이 있는 곳에서는 핵심적인 예약 관리를 신생 시스템에 맡기기를 주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서비스가 성숙해짐에 따라 생각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 POS 종속성: 토스트 예약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토스트 POS 고객을 위한 부가 기능입니다. 만약 레스토랑이 토스트 POS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토스트 테이블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POS를 토스트로 교체해야 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상당한 부담입니다. 이는 사실상 토스트의 공략 가능한 시장을 자체 POS 사용자 기반(그리고 POS 전환 의사가 있는 고객)으로 제한합니다. 모든 레스토랑이 토스트 POS를 원하는 것은 아니며, 특히 일부 고급 레스토랑은 마이크로스(Micros)나 알로하(Aloha)를, 소규모 매장은 스퀘어(Square)를 선호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토스트 테이블은 토스트 POS 생태계 외부에서는 큰 호응을 얻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는 또한 레스토랑이 토스트 POS에 불만이 있어 사용을 중단하면 예약 시스템까지 잃게 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반대로, 다른 예약 시스템에 만족하지만 토스트 POS를 고려 중인 고객에게는 선호하는 예약 시스템을 연동할 수 없다는 점이 토스트 도입의 결정적인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토스트 POS를 사용하면서 오픈테이블이나 레지(Resy)를 예약용으로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토스트가 이를 막지는 않았지만, 통합이라는 장점은 사라집니다.)
  • 고급 시장에서의 신뢰도 부족 (현재로서는): 토스트 브랜드는 중소 규모의 캐주얼 다이닝이나 패스트 캐주얼 레스토랑에서 가장 강력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파인 다이닝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습니다 (물론 없는 것은 아니며, 일부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도 토스트 POS를 사용합니다). 따라서 토스트의 예약 시스템은 초기에는 주로 동네 맛집, 캐주얼 프랜차이즈 등 유사한 시장을 대상으로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파인 다이닝이나 유명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은 토스트를 고급 예약 솔루션으로 받아들이는 데 회의적일 수 있으며, 자신들의 격식 있는 서비스(white-tablecloth)에는 맞지 않는다고 여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더라도 말입니다). 이러한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토스트 테이블을 성공적으로 사용하는 고급 레스토랑 고객 사례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전까지는 트렌디하거나 고급스러운 업계에서 도입이 더딜 수 있습니다.

지역별 서비스 현황: 앞서 언급했듯이, Toast Tables는 출시 첫해에 뉴욕(NYC)이나 샌프란시스코(SF) 같은 특정 도시에만 집중하기보다는 다양한 도시로 빠르게 확장했습니다. 초기 도입 수치는 여러 대도시에서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2024년 중반까지 약 12개 도시에서 각각 20~30개 레스토랑이 도입). 이는 Toast의 서비스가 전국적으로 상당히 고르게 분포되어 있음을 시사하며, 이는 Toast POS의 인기가 높은 지역과 유사한 양상입니다 (Toast POS는 모든 지역의 대도시 및 교외 지역, 특히 캐주얼 다이닝(casual dining) 및 개인 레스토랑에서 강세를 보입니다). 이를 통해 Toast 예약 시스템은 맨해튼의 파인 다이닝(fine dining) 밀집 지역보다는, 예를 들어 덴버의 브루어리, 피닉스의 다이너, 애틀랜타의 비스트로 등 다양한 업종에서 사용되고 있음을 추론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 더 많은 Toast POS 사용자가 이 기능을 활성화함에 따라, 각 주에서 수백 개의 Toast Tables 사용 업소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Toast의 강점은 초기에는 주요 대도시 중심 상권을 벗어난 지역에서 나타날 것입니다. 즉, Resy와 같은 경쟁사들이 적극적으로 공략하지 않았던 중소도시나 도심 외곽 지역의 수많은 레스토랑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중서부 지역에서 10개 지점을 운영하는 이탈리안 체인점이 Toast POS를 사용하고 있다면, 모든 지점을 Toast 예약 시스템으로 전환하여 뉴욕에서는 아무도 들어보지 못했더라도 해당 지역에서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렇긴 하지만, Toast는 주요 대도시에서도 일부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다만 세간의 주목을 받는 인기 업소는 아니었습니다. 또한 주목할 점은 Toast가 Google과 연동되기 때문에, Toast Tables를 사용하는 모든 레스토랑은 Google 검색을 통한 예약이 가능하여 Toast 자체 앱의 인지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폭넓은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트렌드 (2020–2025년): 토스트의 예약 시장 진출은 2020년대 레스토랑 테크 업계의 광범위한 통합 추세의 일부입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 레스토랑들은 다양한 디지털 도구(온라인 주문, QR 코드 메뉴, 비대면 결제)를 적극적으로 도입했습니다. POS를 비롯한 여러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토스트는 여기에 예약/웨이팅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고객 경험의 전 과정을 아우를 수 있는 기회를 포착했습니다. 특히 팬데믹 이후 더 많은 레스토랑이 고객 유입 및 매장 운영 효율화를 위해 예약제 또는 체계적인 웨이팅 시스템을 필요로 했기 때문입니다. 토스트는 2022년경 예약 기능을 개발하거나 내부적으로 테스트한 후 2023년에 정식 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시기적으로도 매우 적절했습니다. 당시 레스토랑들은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 운영 효율화와 비용 절감을 절실히 모색하고 있었습니다. 토스트는 레스토랑들에게 이렇게 제안했습니다: "비싼 돈 주고 예약 시스템 따로 쓰지 마시고, 이미 쓰고 계신 저희 토스트 POS에 통합된 예약 기능을 활용하세요." 많은 레스토랑이 2023년에 이 제안을 받아들였고, 경쟁사들은 즉각적인 영향을 받았습니다. 2024년 중반까지 오픈테이블과 레지에서 토스트로 시장 점유율이 일부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났으며, 토스트는 오픈테이블에서 약 400곳, 레지/톡(Resy/Tock)에서 238곳의 레스토랑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했습니다. 2025년에도 토스트는 자사 예약 솔루션의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미 토스트 POS를 표준으로 사용하고 있는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더 많은 체인 레스토랑이 토스트 테이블스(Toast Tables)를 도입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자체 로열티 프로그램과의 연동(토스트는 로열티 모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을 통해, 예약 시 멤버십 회원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기능도 가능해질 것입니다. 토스트는 외부 플랫폼과의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Yelp나 TripAdvisor와 연동하여 토스트 시스템을 사용하는 레스토랑으로 직접 예약을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토스트는 자체 소비자용 앱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대형 예약 플랫폼과의 제휴는 신규 고객 유치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Yelp의 경우 자체 예약 시스템을 보유한 경쟁사라는 점을 고려할 때, 구글 예약 연동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트렌드 관련 리스크 요인도 있습니다. 만약 경기가 위축되어 외식업계의 비용 부담이 커진다면, 일부 레스토랑은 비용 절감을 위해 예약 시스템 사용을 중단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예약 시스템 도입 후 눈에 띄는 고객 증가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토스트의 예약 시스템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여주므로 계속 사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토스트는 자사가 보유한 방대한 이용 데이터를 활용해 ROI(투자자본수익률)를 효과적으로 입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디지털 웨이팅 관리를 통해 시간당 테이블 회전율이 얼마나 향상되었고, 이를 통해 추가 매출이 얼마나 발생했는지 구체적인 수치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요약하자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토스트는 예약 시스템 시장에서는 거의 존재감이 없었지만,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관련 기능을 활성화하는 것만으로 단기간에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는 레스토랑 테크 업계의 수직 통합이라는 중요한 트렌드를 잘 보여줍니다. 즉, POS 시스템 회사(토스트, 스팟온, 스퀘어 등)는 예약 기능을 자사 솔루션에 통합하여 제공하는 반면, 기존

  • 와이즐리(Wisely, 올로 게스트 매니저): 와이즐리는 예약, 대기자 명단, CRM 기능을 제공하는 독립 고객 관리 플랫폼이었으나, 2021년 말 올로(Olo)에 인수되었습니다. 인수 전 와이즐리는 특히 여러 지점을 운영하는 레스토랑 및 지역 체인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지를 다졌습니다. 브랜드들이 예약, 온라인 주문, 로열티 프로그램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도록 지원하며, 이는 올로의 디지털 주문 전문성과도 부합했습니다. 2022년 와이즐리는 미국 시장의 약 **~5%**를 점유한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토스트(Toast)와 옐프(Yelp)가 부상함에 따라 2024년에는 (2년 전 약 ~12%에서) **~7%**로 점유율이 하락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이즐리는 몇몇 주목할 만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예: **텍사스 로드하우스(Texas Roadhouse)**는 대기자 명단 관리에 와이즐리를 사용하고 있으며, 다른 캐주얼 다이닝 브랜드들도 고객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올로 플랫폼의 일부로서, 기존 주문 및 로열티 프로그램과 통합된 대기/예약 시스템을 찾는 대형 외식 기업 그룹에 주로 판매됩니다. 와이즐리는 주로 올로의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언론에 크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2022년 기준 레스토랑 고객 수로는 상위 5-6위권 시스템 중 하나였습니다. 올로 인수 후 성장은 다소 완만한 편인데, 이는 올로가 대형 체인과의 계약에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올로의 장점 중 하나는 이미 올로의 배달이나 로열티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브랜드와의 계약에 예약/대기 기능을 번들로 제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와이즐리의 사례는 2020년 이후 예약 관리 시스템이 광범위한 고객 참여 도구와 어떻게 융합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 스팟온 리저브(SpotOn Reserve): 또 다른 레스토랑 테크 기업인 스팟온(SpotOn, POS 및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은 2020년 싯닌자(SeatNinja)를 인수하며 예약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싯닌자는 소규모 예약 및 대기자 명단 관리 소프트웨어였습니다. 스팟온 리저브로 리브랜딩된 후, 스팟온 POS 고객들에게 유사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했습니다. 스팟온은 중소 규모 레스토랑을 주요 타겟으로 삼았으며, 특히 스팟온 POS 고객이 많은 중서부 및 서부 해안 지역 시장에 집중했습니다. 전국 단위 시장 분석에서 스팟온 리저브가 주요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기타 5%"에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백 개의 레스토랑이 이를 사용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토스트와 유사한 패턴으로, POS 공급업체들이 자사 제품군을 강화하기 위해 예약 기능을 추가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스팟온 POS를 사용하는 일부 개인 피자 가게나 선술집에서 간단한 대기자 명단/예약 인터페이스로 리저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팟온의 시장 범위는 토스트보다 훨씬 작지만, 스팟온이 진출해 있는 시카고 같은 도시나 캘리포니아 같은 지역에서는 주목할 만한 경쟁업체입니다.
  • 호스트미(HostMe), 테이블에이전트(TableAgent) 등 (롱테일 솔루션): 시장의 작은 부분을 차지하는 수많은 기타 공급업체들이 있습니다. **호스트미(HostMe)**는 클라우드 기반 예약 및 대기 시스템으로, 저렴한 비용과 사용 편의성 덕분에 일부 개인 레스토랑에서 사용합니다 (미국 및 해외 시장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테이블에이전트(TableAgent)**는 무료 예약 시스템(수수료 없음, 오픈 소스)으로, 예산이 빠듯했던 팬데믹 기간 동안 일부 레스토랑에게 매력적이었습니다. 소수의 레스토랑들이 오픈테이블을 떠나 테이블에이전트나 잇앱(Eat App)(부분 유료화 모델을 제공하는 두바이 기반 글로벌 공급업체)과 같은 무료 솔루션을 시도했습니다. 이들이 큰 규모를 이루지는 못했지만, 전체적으로 시장의 몇 퍼센트를 차지합니다. **이브이브(Eveve)**는 또 다른 틈새 시장 플레이어로, 2010년대 초 미니애폴리스와 몇몇 다른 도시에서 저렴한 대안으로 많은 레스토랑과 계약하며 화제가 되었던 회사입니다. 이브이브의 미국 내 입지는 제한적이지만, 여전히 일부 레스토랑의 예약 위젯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콴두(Quandoo), 더포크(TheFork), 오픈테이블(OpenTable) (해외 버전): 해외 서비스들은 미국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더포크(트립어드바이저의 예약 플랫폼)는 주로 유럽에서 운영되며, 독일 기반 플랫폼인 **콴두(Quandoo)**는 미국 시장에서 거의 존재감이 없었습니다. 국가 간 서비스 관련 참고 사항으로, 영국 기반 시스템인 **레즈다이어리(ResDiary)**가 미국 내 일부 호텔 레스토랑 예약을 지원하지만, 역시 점유율은 미미합니다. 본질적으로 미국 시장은 독자적인 특성을 가지며, 2020-2025년 기간 동안에는 미국 국내 플랫폼들이 시장을 지배했습니다. 반면 해외 플랫폼들은 자국 시장에 집중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 구글 "테이블 예약" (애그리게이터): 그 자체로 플랫폼은 아니지만, 구글의 '

마켓 트렌드 및 결론

통합 및 파트너십: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예약 기술 분야의 주요 트렌드는 **업계

시장 점유율 변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오픈테이블의 독보적인 입지가 다소 흔들리긴 했지만, 시장 선두 자리를 내주진 않았습니다. 오픈테이블은 과반수 점유율에서 40% 중반대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가장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습니다. Resy는 2021년경까지 무섭게 성장하다가 이후 성장세가 꺾였고, 2024년에는 점유율이 몇 퍼센트 포인트 하락하며 다소 주춤했습니다. Yelp는 가장 눈에 띄는 점유율 상승을 보이며, 레스토랑 입점 수 기준으로 업계 2위 또는 3위까지 올라섰습니다. Tock은 점유율 자체는 10% 미만이었지만, 규모에 비해 상당한 영향력을 보이며 특정 고급 다이닝이나 체험형 서비스 같은 틈새시장에 집중했습니다. SevenRooms는 꾸준히 성장했지만 주로 미국 외 시장에 집중했고, 미국 내 점유율은 낮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Toast가 갑자기 시장에 뛰어들어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기존 플랫폼들이 아직 공략하지 못한 레스토랑 시장이 여전히 크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결과, 2025년 시장은 오픈테이블이 사실상 독점하던 2019년에 비해 훨씬 더 여러 업체로 분산된 경쟁 구도가 형성되었습니다. 이제 레스토랑들은 선택할 수 있는 솔루션이 다양해졌고, 많은 곳에서는 아예 두 가지 시스템을 함께 사용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하나는 매장 내부 운영 관리에, 다른 하나는 고객 확보나 마케팅 채널로 활용하는 식이죠. 이러한 경쟁 심화는 업계 전반의 서비스 개선을 이끌었습니다. 오픈테이블은 더욱 유연하고 혁신적인 기능을 선보였고, Resy/Amex는 고객 혜택을 강화했으며, Yelp는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는 등, 결과적으로 레스토랑과 고객 모두에게 이익이 되었습니다.

핵심 요약: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미국의 레스토랑 예약 및 테이블 관리 시장은 팬데믹, 새로운 경쟁 업체의 등장, 그리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고객의 기대에 힘입어 그야말로 격변기를 맞았습니다. 한때 '오픈테이블 대 나머지' 구도였던 시장이, 이제는 여러 주요 업체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다자 구도로 재편되었습니다. 레스토랑 경영자들은 기술 솔루션을 선택할 때 비용, 운영의 자율성, 그리고 고객 확보를 위한 노출 효과 사이에서 더욱 복잡한 저울질을 해야 하며, 이러한 고민은 2025년 이후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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